발견 당시 최 장학사는 실종될 때 입었던 옷차림에 신분증과 현금, 신용카드 등이 든 지갑을 그대로 갖고 있었으며 뒤통수에는 바닥 콘크리트에 찍힌 것으로 보이는 4㎝가량의 상처가 나 있었다.
배수로는 도로 2.5m 아래에 70도 경사면을 이루고 있다.경찰은 최 장학사의 손에 경사면에서 자라는 풀과 나뭇가지가 있는 점으로 미뤄 그가 배수로로 미끄러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부천교육청은 최 장학사가 2월 20일 동료들과 회식을 한 후 소사역 부근에서 헤어져 부천역 방향으로 택시를 타고 간 뒤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시흥=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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