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덕밸리 취업설명회 '색다르네'

  • 입력 2002년 10월 15일 20시 15분


대전 대덕밸리의 15개 벤처기업 직원들이 서울과 대전의 모교 주변 식당에서 ‘이색 취업 설명회’를 벌이고 있다. 후배들과 식사를 함께 하며 함께 일할 것을 설득하고 나선 것.

이들 기업은 16일(한국과학기술원 충남대), 17일(한양대), 21일(한남대 한밭대), 22일 (대전대 배재대)에 펼치는 취업 설명회는 이른바 ‘런치 취업 토크방’ 방식. 직원들이 모교 주변을 찾아 후배들과 김치찌개, 부대찌개, 돈가스 등 ‘학창시절 식단’을 함께 하며 취업 이야기를 나누는 것.

대학내 강의실이나 강당에서 딱딱한 분위기 속에 열리는 기존의 취업 설명회에 비해 한번에 30∼40명 밖에 참여하기 어려운 것이 단점이지만 겪의없는 대화가 가능해 인간적인 신뢰감을 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들 기업들은 17일 저녁에는 한양대 이외의 서울지역 대학 후배들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의 식당으로 초청해 ‘디너 취업 토크방’을 열 계획.

또 18일 연세대에서 앞에서 출발하는 ‘대덕밸리행 드림버스’를 마련, 관심있는 학생들이 대덕밸리를 직접 돌아볼 수 있게할 예정. 지방대학의 취업 희망자들도 이날은 대덕밸리 투어에 참석할 수 있다.

이들 기업들은 취업설명회가 끝나면 24일까지 원서를 접수받아 3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번 채용설명회에 나선 기업은 한백, 지니텍, 베리텍, 도담시스템스, 한국인식기술, 테리링크커뮤니케이션스, 제넥셀, 다림비젼, 543미디어텍, 씨아이제이, 블루코드테크놀로지, 에이팩, 인바이오넷, 텔레포스, 대덕넷 등이다. 042-861-5005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