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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0월 10일 1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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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현재 민간회사가 사무실로 쓰고 있는 중명전 건물과 부지를 사들여 서울역사박물관 근대사 전시관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의 시유 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을 시의회에 상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계획안이 통과되는 대로 소유주인 정한개발과 협의를 벌일 예정. 현재 중명전이 들어서 있는 대지(727평)와 건물(237평)의 공시지가는 43억6000만원가량이다.
서울시 유형문화재 53호인 중명전은 1900년경 러시아 건축가가 지은 서양식 2층 벽돌 건물로 원래 덕수궁 안에 있었지만 궁이 축소되면서 정동극장 뒤편 덕수궁 담 옆에 위치하게 됐다. 1925년 화재로 외벽만 남았지만 곧 원형대로 재건됐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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