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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7월 29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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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주한 미국대사관에 따르면 97년 미국 정부의 예산절감 시책으로 문을 닫았던 대구 미문화원이 설립준비를 마치고 대구 동구 신천동 영남타워 24층에 사무실을 마련, 9월중 개원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새로 개원하는 대구 미문화원은 과거 미국 정부가 재정 등을 지원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대구지역 학계 등 지식인을 중심으로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이 독자적으로 운영을 맡고 미국 정부는 자료제공 등 후원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구 미문화원은 자료열람 및 학술모임 장소가 갖춰지고 다양한 어학강좌 프로그램도 개설돼 지역민들의 국제화를 위한 요람이 될 전망이다.
대구 미문화원은 48년 지금의 대구역 앞 북성로에 ‘미국정보문화센터’로 문을 연 뒤 66년 대구 중구 삼덕동으로 옮겨 운영되다 97년 4월 폐쇄됐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