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해외연수로 취업난 돌파"

  • 입력 2002년 6월 27일 18시 55분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한 광주전남지역 대학들의 해외 연수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각 대학들은 올 하반기 취업시즌을 앞두고 해외 어학연수 및 취업 훈련 참가 학생에게 교육비 지원은 물론 학점인정 혜택까지 주는 등 고학력 실업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전남대는 24일 자체 시험을 통해 선발된 해외 현장실습생 30명을 미국과 호주로 현장실습을 보냈다. 이들은 8월 2일까지 어학연수와 함께 전공과 관심분야에 따라 현지 교육기관이나 업체에서 연수를 받는다.

조선대는 학생들의 어학실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일본어과 3, 4학년 여학생 16명이 22일부터 8월 11일까지 일본 시즈오카(靜岡)대 서머스쿨에서 어학연수를 받고 재학생 100명이 4개월간 뉴질랜드 호주 캠퍼스에서 연수를 받기 위해 다음 달 20일 출국한다.

동신대도 정보통신부 선정 ’해외 우수 IT 교육기관 파견 지원사업’의 하나로 학생 43명을 호주 자매대학에 파견한다. 이들은 8월1일부터 내년 2월까지 호주에서 IT 관련 교육을 받고 국제적 리더십을 기르기 위한 영어학습 및 문화체험의 기회도 갖는다.

광주대는 24일 학생 20명이 미국 웨스턴일리노이주대학에서 5주간의 어학연수를 위해 출국한 데 이어 28일부터 7월 22일까지 중국어 전공 학생 31명이 자매대학인 중국 산둥(山東)대학에서 하계 어학연수를 실시한다.

한편 호남대 정보기술원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일본의 자스넷 등과 함께 일본 IT업체 취업을 겨냥해 일본 취업 맞춤교육과정 학생을 모집해 이달 초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취업훈련을 실시한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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