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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27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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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 8월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원익컨소시엄과의 계약을 파기하고 28일자로 새로운 사업자 선정을 위한 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내년 3월29일까지 투자 희망업체들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평가를 거쳐 6월경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해 이르면 2003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원익은 물론 2위로 경합을 벌였던 ㈜에어포트72 측도 공항공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혀 사업자 재선정 과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인천공항 유휴지 개발 사업 대상은 공항 부지 동쪽 제5 활주로 예정지(83만평)와 활주로 남북쪽 해안의 신불도(26만평) 등 모두 109만평.
공사는 이 지역에 민자를 유치해 골프장과 호텔을 짓고 개발사업자에 2020년까지 운영권을 줄 방침이다.
<송진흡기자>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