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감귤 소비촉진 행사 마련

  • 입력 2001년 11월 15일 23시 07분


올해 제주산 감귤 가격이 크게 떨어지자 제주도 등이 감귤의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나섰다.

15일 농협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서울 등 대도시 공판장에서의 감귤 경락가격은 15㎏들이 상자당 8500원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2000원 선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는 이에 따라 17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양재동물류센터와 울산 도매시장 등 전국을 돌며 대대적인 소비촉진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제주도는 최근 각 기관과 학교 등에 공문을 보내 선물용을 비롯해 귀빈 접대나 급식용으로 감귤을 사 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도는 또 29일부터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감귤시식 및 판매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북제주군은 공무원 감귤사주기운동을 통해 구매한 감귤 15㎏들이 1200상자를 재경제주도민회 등지로 우송했다. 남제주군은 다음달 1일 경기 안산시에서 감귤 판촉행사를 개최한다. 서귀포시 예래동 주민자치위원회는 9일부터 관광객들이 감귤을 수확하는 ‘감귤따기축제’를 마련하는 등 감귤 가격 하락을 극복하는 활로를 관광이벤트에서 찾고 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