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재료 사용 빵-피자 만들어

  • 입력 2001년 8월 8일 19시 00분


제과점과 피자 업소들이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하거나 무신고 식품 용기와 포장지로 빵과 피자 등을 포장해 시중에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제과점과 및 피자 제조 판매업소 44곳에 대한 기동 단속을 벌여 이 중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35개 업소를 적발,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토록 통보했다고 8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들은 크라운베이커리, 파리크라상, 던킨도너츠 방학점, 한국피자헛 방배점과 센트럴시티점, 한국미스터피자 반포점, 시카고피자, 도미노피자 개포점, 카렐로피자 등이다.

또 이들 업소에 무신고 식품 용기와 포장지를 공급한 서울 대건실업과 신고를 하지 않고 피자 재료를 제조해 납품해 온 경기 ㈜퍼스픽 자이언트 등 17곳도 함께 적발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모든 가공식품의 용기와 포장지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달중 전국적인 일제 점검 및 단속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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