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분 직장폐쇄…노조 3일째 전면파업

  • 입력 2001년 7월 22일 18시 48분


한국일보사는 22일 오전 8시부터 서울 종로구 중학동 본사 신관 일부와 성남 분공장에 대해 부분 직장폐쇄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한국일보사 경영전략실은 “노조가 20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성남 분공장의 인쇄 시설 등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면서 “편집국 기자 중 노조원은 8명에 불과해 신문 제작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 평창동과 경남 창원 공장 등의 윤전기 가동이 중단돼 신문 인쇄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일보사 노조는 계약직 사원의 정사원화 문제 등을 쟁점으로 사측과 임금 협상에 나섰으나 타결을 보지 못했으며 파업으로 인해 21일자 서울경제신문 일간스포츠 한국일보 등이 일부 지역에서 배달차질을 빚었다.

<허엽기자>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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