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 10%외국인 '수혈'…10년간 150명 초빙키로

입력 2001-01-20 16:43수정 2009-09-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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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연구풍토 강화와 국제화 촉진을 위해 외국인 교수들을 대거 채용하고 교수 신규 채용시 외국어 강의 능력을 심사할 방침이다. 서울대는 20일 올해 5명 채용을 시작으로 앞으로 10년간 학문적 업적이 뛰어난 외국인 전임 교수를 전체 교수의 10%선인 150여명까지 채용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별도기금을 마련키로 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국립대의 특성상 외국인 교수의 봉급을 국내 교수들보다 더 많이 줄 수 없어 별도의 기금을 마련키로 했다”며 “한국인 학자라도 뛰어난 업적이 있으면 다른 교수들보다 더 많은 봉급을 주고 초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외국인 교수를 A, B, C 3등급으로 나눠A등급은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 이상, B등급은 연간 7만달러(약 8400만원), C등급은 연간 4만달러(약 4800만원)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교육 연구경력이 15년인 서울대 부교수(25호봉)의 연봉은 4만달러 정도다. 서울대는 지금까지 외국 국적을 가진 한국계 교수가 2명 있었지만 순수한 외국인 전임교수는 한 명도 없다.

서울대는 또 교수 채용시 외국어 강의 능력을 심사 항목에 추가하고 재임용이나 승진일 이전에 연구 업적을 조기 심사해 교수들의 연구 활동을 유도하고 교수임용 심사에서 당사자가 이의를 제기하면 재심청구를 받아들이는 교수임용 재심사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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