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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8일 1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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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 타계한 사회복지가 인산 오창흔(仁山 吳昶昕)씨의 유지에 따라 동아일보와 교육부 주최, 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 주관, 동아꿈나무재단 후원으로 열린 이 대회는 충주의 청각 및 시각 장애인 교육기관인 충주성모학교와 충주성심학교 등지에서 9일까지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9일 오전 9시반부터 오후 1시반까지 청각 13개(가구 제작 정보검색 등), 시각 10개 종목(컴퓨터 프로그래밍 점자타자 등) 등 2개 분과 23개 종목에 걸쳐 그동안 학교에서 닦아온 기량을 펼친다. 직업기능 발표대회는 청각 시각 정신 지체 등 4개 영역의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두 영역씩 묶어 격년제로 실시한다. 내년에는 정신지체 및 지체부자유 학생들이 참가하는 발표대회가 경남 진주의 혜광학교에서 열린다.
김원경(金源慶)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이 대회가 이 땅의 장애인들이 이웃과 더불어 일하며 삶의 주인으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시종 충주시장, 김조영 교육부 학교교육정책실장, 윤점룡 교육부 유아특수교육과장, 엄창흠 충주시교육장, 이주원 충북교육청 교육국장, 김원택 청주교구청 총대리신부 동아꿈나무재단 최준철이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