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중 휴대전화 제한"… 정부 방안 마련키로

  • 입력 2000년 2월 25일 19시 33분


정부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조치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건설교통부차관 주재로 교통안전정책 실무위원회를 열고 ‘혈중 알콜농도 0.1% 상태의 운전과 동일한 결과를 야기할 수 있는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소형승용차에 대해 지난해 처음 시작한 안전도 평가를 4월부터 7인승 RV(레저용 차량)와 2000cc급 중형승용차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안전도 평가는 인체모형을 실은 자동차를 시속 56㎞로 정면충돌시켜 승차자의 상해 정도와 문열림 여부 등을 4개 분야별로 별1∼5개 등급을 매기는 것. 지난해 아반Ep 세피아Ⅱ 누비라Ⅱ등 소형차에 대해 처음 실시했다.

새로 대상이 된 기아의 카렌스, 대우 레쪼, 현대 산타페등 RV와 EF소나타 매그너스 등 중형승용차에 대한 안전도평가는 4∼5월경 실시될 예정이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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