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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월 24일 1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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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친구인 홍콩교포 신모씨와 짜고 94년 7월 홍콩에서 고철 1만3800t을 수입하는 것처럼 계약서를 허위 작성한 뒤 D은행 부산 중앙동지점에 제출해 이 은행이 발행한 신용장을 거래은행인 중국의 상하이은행에 보내 200만달러를 가로채는 등 그동안 같은 수법으로 6차례에 걸쳐 모두 1314만달러를 빼돌린 혐의.
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