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순수 민간운영 노숙자쉼터 개설

  • 입력 1999년 8월 6일 19시 05분


지방자치단체나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지 않고 순수하게 민간이 운영하는 노숙자 쉼터가 처음으로 개설됐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최근 서울 동작구 상도5동 2층짜리 단독주택에 30명의 노숙자를 수용할 수 있는 ‘생명의 집’을 개설해 운영에 들어갔다.

생명의 집은 기존의 노숙자 쉼터와는 달리 시나 정부로부터 일체의 재정지원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한달에 600만원 정도의 인건비와 시설관리비 등을 조달한다. 생명의 집 김재환목사(39)는 “노숙자에게 교육 의료 법률서비스는 물론 심리적성검사 취업정보제공 알코올퇴치클리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02―816―4830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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