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전 경제운전]연료 떨어지면 보험사 연락

  • 입력 1999년 6월 20일 20시 58분


자동차에는 차의 상태가 어떤지를 알려주는 경고등과 계기가 많은데 운행전은 물론이고 운행중에도 가끔 살펴봐야 한다. ‘자동차 상황실’인 계기판은 어디를 어떻게 살펴봐야 할까.

▽엔진정비 지시등〓엔진이나 배출가스 제어계통에 이상이 있을 때 켜진다. 엔진부위의 심각한 고장상태를 표시하기도 한다. 이 경고등은 그림으로 표시된 내용이 다른 경고등에 비해 이해하기 어려워 무관심하기 쉽지만 즉시 점검해야 한다.

▽속도계 주행거리계〓1시간에 몇 ㎞를 달리는가를 나타내는데 실제 달리는 속도와는 15% 정도의 차이가 있다. 속도계 밑에 있는 주행거리계는 자동차가 달린 총거리를 표시해 주는 것. 소모성 부품의 교환주기를 확인하는데 필요하다.

트립미터는 스위치를 눌러 ‘0’에 맞추면 일정 시간동안 달린 거리를 알 수 있다. 장거리여행을 떠나거나 연료소비율을 계산할 때 이용하면 총주행거리나 연료소비율을 알 수 있다.

▽연료계 경고등〓연료탱크에 연료가 얼마나 남았는지 표시해 주는 것으로 바늘이 ‘E’를 가리키거나 경고등이 들어오면 연료를 보충해야 한다. 물론 경고등이 들어왔다고 즉시 엔진이 멈추지는 않는다.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30㎞ 가량을 더 달릴 수 있다.

만약 연료가 떨어져 오도가도 못할 때는 보험회사에 연락하면 3ℓ를 무료로 보충해 준다.

▽온도계 엔진오일 경고등〓온도계는 엔진을 식혀주는 냉각수 온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운전하면서 자주 눈여겨봐야 한다. 바늘이 ‘H’쪽으로 접근하면 엔진이 과열됐다는 뜻이다.

운전중 엔진오일 경고등이 켜지면 즉시 차를 멈추고 엔진을 꺼야 한다. 엔진오일이 부족하거나 오일펌프가 고장났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최주필(교통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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