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버스카드 살때 예치금 1,500원 내야

  • 입력 1997년 12월 23일 20시 25분


내년 1월부터 서울시내버스카드를 사려면 예치금 1천5백원을 내야 한다. 또 내년 3월부터는 토큰제가 없어져 버스를 탈 때는 현금이나 버스카드만을 사용해야 한다. 서울시는 23일 현재 4백20만장이 공급된 버스카드 중 95만장은 충전한 실적이 없고 8만장은 한번도 사용되지 않는 등 원가 4천원인 버스카드의 낭비가 심하다고 판단, 예치금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인당 1장씩의 카드가 공급되는 내년 1월부터는 카드를 살 때 액면가 이외에도 1천5백원의 금액을 추가로 내야 한다. 예치금은 카드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아 반납할 때 돌려 받을 수 있다. 시관계자는 『토큰제 폐지 대신 카드이용시 충전보너스 5%는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라며 『최근 업계에서 주장하고 있는 학생할인 폐지는 고려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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