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95.3% 『이번 대선 꼭 투표할 것』

  • 입력 1997년 12월 11일 19시 59분


눈내리는 날의 「票心」
눈내리는 날의 「票心」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이번 대선(大選)투표에 적극 참가할 생각이며, 어떤 후보를 찍을 것인지 이미 결정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21세기 정책개발연구회(회장 李南永숙대교수)에 의뢰, 전국의 유권자 1천2백명을 상대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5.3%가 「이번 대선에서 투표할 것」이라고 답변한 반면, 3.9%만이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번 대선에 누구를 찍을지 결정을 내렸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5.6%가 「결정했다」고 응답했고, 후보선택시 고려사항은 ▲인물-능력 50.8% ▲정책-공약 23.8% ▲정치경력 9.1% ▲소속정당 5.0%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후보결정시 어떤 것에 가장 영향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85.8%가 「신문 방송등 언론매체」라고 지적했고, 이어 「친구 등 주변사람」 6.8%, 「선전벽보 등 선거홍보물」 3.2%, 「거리유세」 2.8%, 「PC통신」 1.3% 순으로 응답했다. 또 선거개시전 언론을 통한 여론조사가 지지후보 결정에 주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7.4%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답변한 반면, 선거기간중 실시된 TV토론회에는 79.8%가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역대 선거와 비교한 이번 대선분위기에 대해 65.1%가 「공명한 편」이라고 대답했고 24.2%가 「공명하지 못하다」라고 답변했으며, 공명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당-후보자간 비방 흑색선전 54.6% ▲불공정한 언론보도 19.9% ▲유권자의 시민의식 결여 9.6% ▲검찰.경찰의 소극적 단속 6.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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