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조직 수원파를 만들어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90년 검찰에 구속됐던 최창식(崔昌植·58·사업·경기 수원시)씨는 2일 『93년 12월 서울고법에서 수원파라는 폭력조직은 실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 무죄판결을 받았는데도 경찰이 나의 동향을 감시해 정신적 피해를 보고 있다』며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최씨와 인연이 있는 폭력배들이 최근에도 계속 최씨를 찾아간다는 이야기가 있고 대선을 앞두고 동향파악을 강화하고 있는 시점이라 주시하는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금동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