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우정렬/시험감독관 출근시간 너무 일러 피로

  • 입력 1997년 11월 13일 09시 08분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에도 중고교 교사들이 감독관으로 차출된다. 10여년을 감독관으로 파견돼 지켜봤지만 고쳐지지 않는 점이 있기에 제언한다. 시험당일 감독관은 수험생 입실완료 50분 전까지 도착해야 하는데 너무 이른 시간이다. 그동안 일찍 도착해봐도 커피나 음료를 마시며 잡담이나 할뿐 별로 할 일이 없었다. 4교시를 계속 감독하는 피로도 엄청나다. 말이 4교시이지 실제로 감독시간만 4백분이나 되고 오전7시20분부터 오후5시반까지 근무해야 하니 혹사요 중노동이다. 온종일 감독해야 하니 일선교사들은 저마다 감독관으로 차출되기를 꺼리는 경향마저 보이고 있다. 우정렬(부산 중구 보수동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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