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맹정음」나온다…문체부,표준點字 내달 공포

  • 입력 1997년 5월 13일 20시 33분


「훈맹정음(訓盲正音)」이 나온다. 문화체육부는 13일 앞못보는 이를 위한 우리말 교범인 「한국 점자규정」을 마련, 국어심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중 공포키로 했다. 이는 15만 시각장애인들의 문자가 처음으로 국가의 공인을 받는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 규정은 대구대 林安秀(임안수·특수교육과)교수가 지난 94년 발표한 「개정 한국점자통일안」을 골격으로 △한글 및 고문 △수학 △과학 △국악 △양악 △컴퓨터 등 6개 장으로 돼 있다. 부록란에는 외국의 점자용례를 수록, 영어 일어 프랑스어 독어 등 14개 외국어로 응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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