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탈락 초등교 英語교재 서점서 판매

입력 1996-11-08 20:46수정 2009-09-2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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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 검정교과서 1차 심사도 통과하지 못한 한 출판사의 초등학교 3학년용 영어교재가 서울의 대형 서점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문제의 영어교재는 도서출판 「엔젤」이 펴낸 것으로 학생용 교과서 1권과 교사용 지도서 1권, 그리고 오디오테이프 5개를 합쳐 2만2천원에 팔고 있다. 서울의 교보문고는 지난달 중순부터 「초등학교 3학년 영어교재 판매개시」라는 광고문까지 내걸고 이 교재를 판매하고 있으며 종로서적과 영풍문고도 어린이 영어교재 코너에 이 교재를 진열해 놓고 있다. 이 교재는 지난 7월에 있었던 교육부의 초등학교 3년생용 영어교재 1차 심사에서 탈락했는데도 책의 형태와 내용이 교과서와 똑같아 교육부의 심사를 마친 검인정 교과서가 아닌가 하는 착각을 하게 만든다.물론 「교육부 검정」이라는 표시는 빠져 있다. 이에 대해 출판사측은 『1차 심사에서 떨어졌지만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제작된 것이므로 교재의 그림이나 주인공 이름만 다를뿐 교과서와 똑같다』고 주장했다.〈李珍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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