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올 5월 광주 국립5.18민주묘역 2묘지를 찾아 참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치러지는 당 전당대회를 두고 “‘조국 지키기’ 선거로 흘러가선 안 된다”라고 했다. 또 진보진영의 내부 분열과 갈등으로 2028년 총선과 2030년 대선에 경고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조 전 대표는 8일 오전 페이스북에 “창당의 주역이자 전 당 대표로서 다가오는 전당대회를 앞둔 동지 여러분께 간곡한 심정으로 글월을 올린다”며 이같이 적었다. 조 전 대표는 “지난 6월 선거 이후 확고한 민주당 우위의 정치 구도가 진영 간 박빙 대결 구도로 급변했다”며 “ 민주진보진영의 지지기반이 축소되고 있고, 2028년 총선과 2030년 대선에 경고등이 켜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는 조국혁신당을 넘어 민주진보진영 전체에 의미 있는 충격을 주는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며 “우리 당의 역할을 치열하게 토론하고 그 결과를 국민께 보고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조 전 대표는 “결코 ‘조국의 대리인·대변인’을 뽑는 선거 또는 ‘조국 지키기’ 선거로 비추어져서도, 그렇게 흘러가서도 안 된다”며 “전대 과정에서 이런 류의 단어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의 비전, 가치, 정책을 새롭게 정립하고 2028년 총선 승리와 제5기 민주정부 창출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지도부를 세워달라”고 촉구했다.
또 “저는 한 명의 주권당원으로서 저의 책임을 다하면서 다시 한번 ‘길 없는 길’을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전 대표는 6·3 지방선거 이후 진보진영이 진영 갈등으로 갈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멸칭까지 동원하는 갈라치기로 인하여 민주진보진영 내부의 파열이 발생했다”며 “비전과 가치 중심의 연합정치는 뒷전이 되었고,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라는 시대적 과제는 정치의 중심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총선과 대선이 위태로워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반도체 호황이 견인하는 역대급 코스피 활황에도 불구하고,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여러 경제 주체는 힘들다. 민주진보진영의 지지기반이 축소되고 있고, 2028년 총선과 2030년 대선에 경고등이 켜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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