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 쇄신안, 지선 앞 쇄신 마지막 기회…민심 따라가야”
“통합 걸림돌 치우겠다? 크게 보고 가야, 나중엔 혼자 남아”
주호영 국회 부의장이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1 뉴스1
국민의힘 최다선(6선) 주호영 국회 부의장은 6일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악재가 연이어져서, 심지어 앞의 악재를 뒤의 악재로 덮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도 우리 당 지지율이 이렇게 낮은 것은 우리 당에 먼저 책임이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주 부의장은 이날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여당의 독주도 문제지만, 국민의힘이 민심의 선택을 받지 못해 여당인 민주당이 눈치 보지 않고 밀어붙이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우리가 의석수가 적은 것도 있지만, 지리멸렬하고 내부 노선투쟁의 싸움박질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지난달 대구에서 주 부의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은 폭정을 거듭했다. 왜 했는지 알 수도 없고, 요건에도 안 맞는 계엄을 했으니까 탄핵당할 이유로도 충분하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계엄이 계몽령이라는 말을 국민 누가 믿겠느냐”며 “계엄은 헌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고 그 결과로 정권을 넘겨준 것 아니냐에 대한 원망이 많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주장과 관련해서는 “이제 끊어내야 한다, 끊어내지 말아야 한다는 (식의 접근은) 너무 매정한 이야기”라며 “국민들은 그것에 대한 우리 당의 태도를 분명히 알고 싶어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당이 여러 차례 사과했음에도 왜 국민들이 그런 걸 잘 못 느끼느냐.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해서 사과하는 것과 비슷한 행태를 보(이기 때문)”이라며 “누구는 사과를 하고, 누구는 또 아니라 하니 사과했던 게 다 무(無)로 돌아간다”고 지적했다.
장동혁 대표의 ‘통합의 걸림돌을 치우겠다’는 발언을 두고 한동훈 전 대표와 친한동훈계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분석에는 “작은 차이를 넘어 크게 보고 크게 가야 한다”며 “(내부 노선투쟁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나중에는 나 혼자밖에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르면 이번 주 발표될 장 대표의 쇄신안에 대해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쇄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당원들이나 국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쇄신안이 나오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지금까지 여러 가지 봐왔던 당 운영 형태, 김도읍 정책위의장의 사퇴를 둘러싼 전후 상황을 보면 여전히 크게 바뀌는 것 없이 미봉책으로 그치는 건 아닌가. 이런 기대 반 우려 반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길을 잃었을 때 북극성이나 등대를 보고 가야 한다”며 “정치에 있어서 등대는 민심이다. 정당의 모든 쇄신은 민심을 따라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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