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내란특검 사무실 앞 긴급 의총…“특검 무도한 수사”

  • 뉴시스(신문)

장동혁 “계엄 해제 표결 당시 의결정족수 찼는데도 이 대통령 기다리면서 표결 ”
“국민의힘이 무엇을 막았고, 무엇을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인가…특검은 생명 다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서울 서초구 조은석 특검사무실이 위치한 서울고등검찰청 인근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 현장 의원총회에서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30. [서울=뉴시스] 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서울 서초구 조은석 특검사무실이 위치한 서울고등검찰청 인근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 현장 의원총회에서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30. [서울=뉴시스] 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피의자 조사가 진행될 예정인 조은석 내란특검팀 사무실 앞에서 “국민의힘이 무엇을 막았고, 무엇을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조은석 내란특검팀의 사무실이 있는 한 빌딩 앞에서 긴급 현장 의원총회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표결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기다리면서, 이미 의결정족수가 찼는데도 불구하고 시간을 기다리면서 표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의 표결권은 의원 각자에게 부여된, 헌법이 부여한 가장 고유한 권한”이라며 “그걸 사후적·사법적으로 재단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이 바라는 것은 특검에 대한 특검이다. 지금 해산돼야 할 정당은, 진작 해산됐어야 할 정당은 민주당”이라며 “진정 지금 국민이 바라는 것은 이재명에 대한 5개 재판을 즉시 재개하는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특검은 손잡이 없는 칼날을 휘두르며 자신이 죽는 줄 모르고 아직도 무도한 수사를 계속한다”며 “3명의 특검이 천리 밖에서 먼지 몇 개를 모아다가 호랑이를 만들려 한다. 그러나 말한다. 쥐꼬리도 만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중기 특검은 이미 스스로 저지른 죄 때문에 그 생명을 다했다”며 “조은석 특검 또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영장이 기각되면서 그 생명이 다했다”고 했다.

또 “이명현 특검은 또 어떤가. 그토록 더불어민주당이 외치던 수사 외압 의혹 관련자 모두의 영장이 기각됐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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