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손가락질·오해 받아도 국민 삶 보탬 된다면 마다치 않아”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0월 7일 12시 04분


이재명 대통령이 7일 X를 통해 공개한 대통령 내외 모습. X캡처
이재명 대통령이 7일 X를 통해 공개한 대통령 내외 모습. X캡처
이재명 대통령이 7일 “때로는 간과 쓸개를 다 내어주고, 손가락질과 오해를 감수하더라도 국민의 삶에 한 줌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전 X를 통해 “국민 여러분의 오늘과 민생의 내일을 더 낮은 마음으로, 더 세밀히 챙길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X를 통해 공개한 메시지. X캡처
이재명 대통령이 7일 X를 통해 공개한 메시지. X캡처
이 대통령의 이날 메시지는 국가전산망 화재 사태 중 한 예능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한 것 관련 야권의 비난이 거센 시점에 나왔다.

이 때문에 추석 명절을 맞아 K푸드 홍보 취지로 촬영을 했던 만큼 비판을 감내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간과 쓸개를 내어주더라도’는 부분은 대미 관세협상 등과 관련해 실용외교를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각자의 자리에서, 각기 다른 환경과 상황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국민 여러분을 세심히 살피는 것이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임을 명절을 맞아 다시금 새겨본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사랑하는 이들과 서로를 응원하고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그럼에도’ 웃으며 함께 용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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