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만난 인요한 “우리 지지하면 장애인 목소리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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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2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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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강서남부시장을 찾은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원장이 2일 시장을 찾은 시민과 악수하고 있다. 2024.4.2/뉴스1
서울 강서구 강서남부시장을 찾은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원장이 2일 시장을 찾은 시민과 악수하고 있다. 2024.4.2/뉴스1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서울 강서·구로 등 당의 험지를 찾아 시민들에게 밀착해 4·10 총선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장애인단체들을 만나 장애인을 대변할 수 있도록 국민의미래 지지가 필요하다고 설득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강서·구로에 위치한 까치산·강서남부·고척근린시장을 찾아 국민의힘에서 지역구 후보로 출마한 후보들을 지원 사격했다. 일정에는 구상찬(강서갑), 김일호(강서병), 호준석(구로갑) 등 각 지역구 후보가 동행했다.

그는 일정 내내 특유의 넉살을 보이며 시민들에게 다가갔다. 당의 험지이다 보니 냉랭한 반응을 보이는 시민들도 소수 있었지만, 악수를 거절당하자 다른 손을 내밀며 웃음을 짓는 등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분주했다.

인 위원장은 ‘왜 왔냐’는 시장 상인의 질문에 “사장님 보고 싶어서 왔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시민들은 “텔레비전(TV)에서 뵌 분”이라거나 “인 박사 반갑다”며 화답하기도 했다.

국민의미래 소속 후보인 인 위원장은 공직선거법 위반을 의식한 듯 직접적으로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은 삼갔다. 대신 “왜 왔는지 아느냐”며 질문하며 답을 끌어내는 방식으로 후보를 지원했다.

그는 까치산시장 일정 도중 기자들과 만나 “시장에서 장사하고 계신 분들 얘기도 듣고 위로도 하고 그런 시간 갖게 돼서 좋았다”며 “사람들이 굉장히 반갑게 맞이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12개 장애인단체와의 정책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장애인을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애인이 사회에 참여해서 기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그걸 조금 더 쉽게, 나라와 사회에 도움 되고, 보람 있게 기여하면서 살 수 있는 제도와 법과 모든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미래에 번호가 좋은 장애인 후보가 있지만 번호가 썩 좋지 않은 분들도 있다”며 “우리를 많이 도와줘야만 우리가 장애인을 대변할 수 있는 목소리가 커진다”며 지지를 요청했다.

인 위원장은 이후 서울 동대문구 중랑천변에서 김경진 동대문을 후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서울 수서역에서 지난달 30일 개통한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을 타고 경기 화성 동탄역으로 이동해 시민들과 만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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