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후 경기도 수원 장안구 한 카페에서 열린 ‘구도심과 함께 성장’ 공약 발표 행사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일정을 취소하고 화재로 소방관 2명이 순직한 경북 문경을 방문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한 위원장의 인재영입위원회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 참석과 박형준 부산시장 접견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경북 문경 신기동 육가공업체 공장에서는 전날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대원 2명이 고립됐다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이들이 불길을 피하지 못한 채 화염에 휩싸여 미처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오전 경북 문경시 신기동의 한 육가공업체 공장 화재 현장에서 동료 소방관들이 전날 구조활동 도중 고립된 구조대원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2024.2.1/뉴스1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도 “오늘 새벽 경북 문경에서 27세 김수광 소방관, 35세 박수훈 소방관께서 시민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순직했다”며 “이런 영웅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안전하게 지탱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순직 소방대원을 기리는 묵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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