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출마 국회의원 오늘 사퇴
與, 추미애-박찬대-전재수 등 8명
국힘선 대구시장 도전 추경호 사임
중량급들 출격… 정치지형 변화 예고
28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5.29)를 앞두고 광주 북구 용봉동 행정복지센터 투표관리관들이 전남대학교 컨벤션홀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 출력 등 1차 모의시험을 하고 있다. 2026.4.28 광주 북구 제공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로 나서는 여야 현역 국회의원들이 29일 일제히 의원직에서 사퇴한다. 16개 시도지사 선거와 동시에 총 14곳에서 열리는 ‘미니 총선급’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막이 본격적으로 오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29일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8명의 현역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할 계획이다.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추미애 의원(경기 하남갑)을 비롯해 인천시장 후보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 부산시장 후보 전재수 의원(부산 북갑), 울산시장 후보 김상욱 의원(울산 남갑),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 전북도지사 후보 이원택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을), 충남도지사 후보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 제주도지사 후보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 등이다.
국민의힘에선 대구시장 후보로 나서는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이 같은 날 의원직을 내려놓는다. 이번 지방선거에 나서는 의원들의 사퇴 시한은 다음 달 4일이지만, 보궐 사유가 30일 전에 발생해야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30일이 사퇴 데드라인이 된 것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국회의장 승인 등 절차를 기한 내 마무리 짓기 위해 30일보다 하루 먼저 사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와 함께 열리는 재보선은 전국 14곳에서 치러진다. 이번 재보선에는 중량급 인사들이 정치생명을 걸고 대거 출마하는 만큼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권이 요동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 평택을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민주당 후보로 나선 김용남 전 의원, 국민의힘 유의동 전 의원,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자유와혁신 황교안 대표의 5자 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부산 북갑은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와 민주당 후보로 나설 하정우 전 대통령AI미래기획수석비서관, 국민의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의 3파전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영남지역 의원은 “한 전 대표가 원내에 입성하면 복당시켜야 한다는 당내 여론이 거셀 것”이라며 “복당할 경우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동시에 장동혁 대표의 입지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대표의 대항마로 꼽히는 송영길 전 대표는 인천 연수갑 후보로 나선다. 친명(친이재명)계 핵심인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과 김남국 당 대변인도 각각 인천 계양을과 경기 안산갑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에선 공주-부여-청양에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출마가 거론된다. 대구 달성 보궐선거는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후보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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