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영장판사-한동훈은 동기’ 김의겸에 “3류 막장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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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9월 24일 12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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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도 “서로 일면식 없어” 반박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 2023.1.29. 뉴스1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 2023.1.29. 뉴스1
국민의힘은 24일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하는 판사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대학 동기이며, 검찰이 가장 유리한 판사를 선택했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일고의 가치도 없는 3류 막장 소설”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2일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법무부는 이튿날 입장문을 내고 “한 장관과 김 의원이 언급한 판사는 대학 동기가 아니고 서로 일면식도 없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24일 논평을 내고 “팩트부터 틀리다. 한 장관과 해당 판사는 동기가 아니다”라며 “김 의원은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의 장본인이다. 도대체 언제까지 ‘아니면 말고’식의 가짜뉴스를 재탕·삼탕할 요량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의 가짜뉴스 유포는 “‘개딸’(이 대표 강성 지지층)들에게 좌표를 찍어 영장전담판사를 압박하려는 것으로,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려는 의도에 지나지 않는다”며 “사법권의 독립을 침해하는 명백한 ‘사법 방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이제 ‘방탄 국회’를 넘어 ‘방탄 법원’을 만들려고 나섰다”며 “민주당이 입법부를 장악했다고 해서 사법부마저 제 발아래 둘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법부가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민주당도 이제 이성을 되찾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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