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징야, K리그 첫 연봉 20억 돌파…국내 선수론 이승우 15.9억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30일 15시 12분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에 자리하며 2026시즌 K리그2 강등이 확정된 대구의 세징야가 K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연봉을 20억 원 넘긴 선수가 됐다. 동아일보 DB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에 자리하며 2026시즌 K리그2 강등이 확정된 대구의 세징야가 K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연봉을 20억 원 넘긴 선수가 됐다. 동아일보 DB
프로축구 대구 세징야(36·브라질)가 K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연봉 20억 원을 넘긴 선수가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K리그1(1부) 11개 구단과 K리그2(2부) 14개 구단의 2025년 선수 연봉 지출 현황을 공개했다. 연봉은 기본급과 함께 출전, 승리 수당 등이 포함된 실제 지급액 기준이다. 올 시즌 K리그는 물론이고 코리아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대항전 등에서 지급된 금액도 모두 포함됐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세징야는 올해 21억 원을 받아 K리그 전체 연봉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맹은 2013년부터 선수 연봉 현황을 공개했는데, K리그에서 20억 원 이상 연봉을 받은 선수는 세징야가 처음이다. 지난해에 17억 3000만 원을 받은 서울 린가드(33·잉글랜드·18억 2000만 원)에게 1위를 내줬던 세징야는 올해 다시 ‘연봉왕’ 자리를 되찾았다. 린가드는 올해는 19억 5000만 원으로 세징야에 이어 2위를 했다.

사진=이승우
사진=이승우

올해 15억 9000만 원을 받은 전북 이승우(27)는 국내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선수 중에선 세징야와 린가드에 이어 3위였다. 지난해 13억 5000만 원으로 국내 4위였던 이승우는 국내 1위로 올라섰다. 이승우에 이어 울산의 김영권(35)과 조현우(34)가 각각 14억 8000만 원과 14억 6000만 원으로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구단별 연봉 총액에서는 울산이 206억 4858만 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지출했다. 전북은 201억 4141만 원으로 2위였다. 군 팀인 김천을 제외한 K리그1 11개 팀 중 가장 연봉 총액이 적은 구단은 70억 9353만 원을 지출한 안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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