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김남국 무고죄 맞고소…“공개토론하면 취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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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15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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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자신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무고죄로 맞고소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2023.6.15. 뉴스1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자신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무고죄로 맞고소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2023.6.15. 뉴스1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15일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무고죄로 고소하면서 “국회의원이 고소로 의혹 제기를 입막음하는 행태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고 취지를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정치를 사법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기 위함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김 의원이 당당하게 공개 토론에 임하면서 코인 게이트 의혹을 해명하겠다면 언제든지 고소를 취하해 줄 의지가 있다”며 “국회의원이 고소·고발을 무기로 본인에 대한 의혹 제기를 입막음 시도하는 것은 정말 저열하고 비겁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 의원은 장 최고위원과 국민의힘 코인 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인 김성원 의원을 고소하며 “김 의원과 장 최고위원은 정치인이라는 지위에 있는 만큼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져야 할 위치에 있다. 너무나 악의적이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반복해 부득이 고소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전날에도 고소를 예고하며 “언론에서 제기한 코인 시세 조작 의혹, 내부 정보 취득 의혹 등을 비판한 것이 허위사실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정치를 사법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못난 꼴 그만 보이고 당당하게 토론하자”고 촉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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