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지지자들이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한 전 대표 제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2026.1.17/뉴스1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처분에 대한 재심 신청 기한이 만료된 가운데 국민의힘에선 이르면 이번 주초 결정될 한 전 대표 제명 문제가 당내 갈등 재확산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동혁 대표는 몸이 회복되지 않은 관계로 (26일 최고위원회에) 참석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송언석 원내대표 주재로 최고위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 대표가 참여하지 않는 최고위에는 (한 전 대표) 제명 관련 안건은 상정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한 전 대표 제명 처분에 대한 재심 청구 기한(23일)이 지난 후 처음 열리는 최고위지만 장 대표 불참으로 관련 논의가 미뤄지게 된 것. 앞서 장 대표는 15일 한 전 대표에게 재심을 청구하라고 했지만, 한 전 대표는 재심을 신청하지 않았다.
지도부 내에서는 “장 대표가 한 전 대표 제명 문제를 매듭짓고, 당 쇄신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어야 한다”는 주장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장 대표가 이르면 29일 최고위에 복귀해 한 전 대표 제명 처분을 확정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당내에서는 한 전 대표 징계를 보류해야 한다는 주장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은 24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한 전 대표 징계 철회를 요구했다. 집회에 참여한 친한(친한동훈)계 신지호 전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가짜 보수의 횡포를 진압하고 진짜 보수 어게인을 하기 위해서는 더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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