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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초음속 전투기 KF-21 4호기도 비행 성공…첫 ‘복좌 시제기’
뉴시스
업데이트
2023-02-20 14:55
2023년 2월 20일 14시 55분
입력
2023-02-20 14:55
2023년 2월 20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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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초음속 전투기 KF-21의 첫 ‘복좌’ 시제기가 20일 첫 비행에 성공했다. 복좌기는 조종석이 전·후방석으로 구분돼 조종사 2명이 탑승하는 항공기를 뜻한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KF-21 시제 4호기가 경남 사천에 있는 제3훈련비행단에서 오전 11시19분에 이륙해 34분 동안 비행했다고 밝혔다.
시제 4호기 첫 비행은 작년 7월 1호기의 최초 비행 성공 후 7개월 만이다.
KF-21 시제 4호기는 단좌기인 기존 시제기와 달리 복좌기로 주로 신규조종사 양성 임무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비행은 초기 비행 안정성 확인 목적의 최초 비행임을 고려해 조종사 1명만 탑승해 비행했다고 방사청은 전했다.
앞으로 시제 4호기는 체계개발이 완료되는 2026년 6월까지 비행시험을 통해 단좌형과의 형상차이가 항공기에 미치는 영향 확인,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 성능을 시험하는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된다.
시제 4호기 도장은 3호기와 마찬가지로 수직 꼬리날개 부분에 4대의 비행기가 동시에 하늘로 솟아오르는 형상이면서, 항공기의 상승 형상이 노란색이란 점이 다르다.
방사청은 상반기 중에 시제 5·6호기도 비행시험에 투입해 총 6대로 비행 가능 영역을 확장하고 항공기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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