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모드공유하기
동아일보|정치

北, 끝내 ICBM 발사, ‘평화시계’ 5년 전으로… 일주일 사진정리

장승윤 기자
입력 2022-03-27 11:27업데이트 2022-03-27 11:32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3월 4주차 일사정리
(1) 北, 끝내 ICBM 발사, ‘평화시계’ 5년 전으로…
북한이 2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전격 발사했다. 고도 6200km까지 치솟은 뒤 1시간 10분을 날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낙하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1만5000km 이상으로 미 본토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로써 북한은 ‘핵실험·ICBM 발사 모라토리엄(중단)’을 파기한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북한의 모라토리엄 파기를 강력 규탄했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도 규탄 입장을 냈다.

(2) 집무실, 인사, 공약까지… 확전만 되고 회동은 불투명
대통령 집무실을 두고 벌어졌던 文·尹간의 신경전은 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자 지명인사 문제로 확전 됐다. 윤 당선인은 “차기 정부와 다년간 일해야 할 사람을 임기 마지막에 인사 조치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고 청와대는 “인사는 대통령의 임기까지 대통령의 몫”이라고 맞대응했다. 이후 윤 당선인의 공약이었던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를 두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반대 의사를 밝히며 인수위와 또 다시 정면충돌 했다.
(3) 朴 수사했던 尹, 직접 찾아뵙겠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4년 9개월간 수감 생활을 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하면서 “국민께 5년 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 염려해 주셔서 많이 회복됐다”고 말했다. 병원 앞에는 김기춘, 황교안, 최경환, 조윤선 등 박근혜 정부 인사와 측근 40여 명이 나왔다. 박 전 대통령은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묘역을 참배한 후 대구로 향했다. 사저에 도착한 후 “견디기 힘든 시간을 달성으로 돌아갈 날을 생각하며 견뎌냈다”면서 “많이 부족했고 실망을 드렸음에도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연설 도중 소주병이 날아오는 사건도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4) 러시아 침공 한달, 지옥이 된 마리우폴
“신이시여, 저에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시나요? 제가 이 어여쁜 아이들을 묻다니요.”, “내가 여기서 본 것을 누구도 보지 않길 바란다”, “공습 때 파편을 맞은 여성은 너무 고통스럽다며 독약을 달라고 부르짖었다”, “거리에 널린 시신들 사이로 어린아이 시신까지 보인다”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나오는 비명의 소리들이다. 러시아는 크림반도와 돈바스를 잇는 지점에 위치한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함락하기 위해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지만 이곳 시민들은 항복을 거부하고 있다.
(5) 유럽에서 한국에서 절대적 존재감 SON
손흥민은 21일 토트넘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안방경기에서 전반 15분과 2-1로 추격당하던 후반 43분 2골을 넣으며 3-1 승리를 주도했다. 시즌 12, 13호 골을 기록하여 득점 랭킹도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번 2골은 손 선수의 통산 199골과 200골(클럽 170골·A대표팀 30골)이었다. 이후 손흥민은 한국으로 넘어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이란 전에서 전반 47분 중거리포 결승골을 넣으며 11년간 계속된 이란 징크스를 깨주는 해결사가 되었다. 한국은 7승 2무로 이란을 밀어내고 조 1위로 올라섰다. 한편 이날 경기는 6만3000여 석의 좌석이 모두 판매 되면서 붉은 물결 속에서 이루어졌다.

(6) ‘스마일 점퍼’ 우상혁, 기록도 성적도 계속 우상향!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사진)이 또다시 한국 육상에 큰 획을 그었다. 우상혁은 2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슈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4를 뛰어넘어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우상혁이 처음이다. 전 종목을 통틀어 손주일이 1995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 남자 400m에서 5위를 한 게 최고였다.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아시아 선수로 2008년 무타즈 바르심(카타르)이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14년 만에 이룬 우승이다. 우상혁은 지난해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위를 기록하며 필드 종목 사상 최고 성적을 낸 데 이어 다시 한번 한국 육상의 역사를 바꿨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