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대적 부동산 공급 확대” vs 尹 “대출규제 완화·임대차3법 개정”

  • 뉴시스
  • 입력 2022년 2월 3일 2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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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일 첫 토론에서 취임 이후 가장 먼저 손 볼 부동산 정책으로 대대적 부동산 공급 확대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대출 규제 완화, 임대차 3법 개정을 각각 꼽았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방송 3사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취임하자마자 가장 먼저 손 볼 부동산정책은 무엇이냐. 가장 먼저 손 볼 부동산 정책을 말해 달라’는 첫 공통 질문을 부여받고 “지금 우리 사회부동산 문제로 고통을 많이 겪고 있다”며 “결국 수요와 공급이 적절하게 작동하는 시장에 의해서 주택 문제가 해결돼야 하는데 지나치게 공급을 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대적 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이 제1순위가 될 것”이라며 “국민께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주택시장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공급정책을 제일 먼저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내 집이든 전셋집이든 일단 집을 구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제도들을 제거해야 할 것 같다”며 “그래서 먼저 대출규제를 완화해서 집을 사는데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하고 그리고 지금 7월이면 또 임대기한이 만료돼서 전세가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임대차 3법 개정을 먼저 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부동산 정책의 목표는 주거안정이다. 주택의 안정이 필요하다”며 “그래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바로 많은 공급을 통해서 집이 없는 사람들이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 지금 이 현재 자가보유율 61%인데 저는 임기 말까지 80%까지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집값 안정이 가장 시급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집값이 최정점이고 집값을 하향 안정화시키겠다는 합의가 우선시된다”며 “무엇보다 땅과 집으로 돈을 버는 시대는 끝내겠다는 그런 합의를 이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공급정책은 무엇보다도 44% 집 없는 서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정책의 중심에 두어져야 한다는 것을 정치권에서 합의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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