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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정치

“호남을 보는 것 같다” 이재명 뜨자 춘천 명동거리 마비

입력 2022-01-15 18:59업데이트 2022-01-1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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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강원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민생투어 첫 날인 15일 강원 춘천시 명동거리를 찾아 즉석 연설을 하며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1.15/뉴스1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춘천의 명소인 명동거리를 방문하자 이 후보를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로 그야말로 거리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거리 곳곳에서 지지자들이 외치는 ‘이재명 대통령’ 구호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이 후보는 시민들과 셀카를 찍으며 민심행보에 나섰다. 20여분 간 진행된 즉석 거리 연설에서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맹공을 퍼붓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강원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민생투어 첫 날인 15일 강원 춘천시 명동거리를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1.15/뉴스1 © News1
이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매타버스 시즌2’ 강원 일정의 일환으로 춘천 명동거리를 찾았다.

연회색 코트에 검은 바지 차림으로 명동 거리를 찾은 이 후보는 거리 입구에 마중 나온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거리 행보를 시작했다. 춘천은 이날 영하의 기온에 하늘에서는 작은 우박이 떨어질 정도로 추운 날씨를 나타냈지만 거리에는 수백명이 운집해 발 딛을 틈이 없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강원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민생투어 첫 날인 15일 강원 춘천시 명동거리를 찾아 즉석 연설을 하고 있다. 2022.1.15/뉴스1 © News1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측에서는 밀려든 인파에 고무된 듯 ‘거의 호남 수준이다’는 말까지 나왔다.

이 후보는 몰려든 인파로 한동안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에도 시민들의 셀카 요청에 일일이 응하며 춘천 시민들에게 다가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지지자로 보이는 한 시민은 이 후보에게 파란색 목도리를 둘러줬으며 고령의 여성은 이 후보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연신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사랑해’를 외치며 응원을 보냈다.

이 후보는 거리 중간에서 즉석 연설에 나서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강원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민생투어 첫 날인 15일 강원 춘천시 명동거리를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1.15/뉴스1 © News1
이 후보는 “복수하지 않고 희망을 만들어 갈 후보가 누구인가, 우리는 미래를 향해 가야 한다”며 “국정에 대해 알지 못하고 모르면 점쟁이한테 물을 사람한테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국민의힘 경선 당시 손에 ‘왕’(王)이란 글자를 적고 TV토론에 출연해 ‘무속 논란’이 불거졌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 후보는 이날 20여분간 진행한 거리 연설에서 상당 시간을 윤 후보의 발언을 지적하는 데 할애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강원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민생투어 첫 날인 15일 강원 춘천시 명동거리를 찾아 이광재 의원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1.15/뉴스1 © News1
그는 “처절한 편가르기, 보수 우익 포퓰리즘이 고개를 들고 있다”며 “정치의 가장 큰 역할은 통합이다. 가난한 자나 부자나, 시골이나 도시나, 지방이나 수도권이나 서로 손잡고 존중하고 기회를 나누고 함께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군사정권이 자신들의 지배 토대를 튼튼히 하겠다고 경상도와 전라도를 갈라 싸움을 시키고 한쪽에 이익을 줘서 권력을 유지했다”며 “다시 또 분열의 정치가 시작되고 있다. 남녀 편을 갈라 한쪽 편을 들고 한쪽을 공격한다. 나라를 갈가리 찢으려고 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분열의 정치를 하는 퇴행적 정치집단에 여러분들이 철퇴를 내려달라”며 “분열하면 안된다. 분열하고 아파하면 갈등의 원인을 제거해야 하는데, 아파하는 청년을 활용해 아픈 상처를 더 긁어서 고통을 주며 이익을 챙기는 것이 사람이 할 일이 아니지 않나. 심판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강원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민생투어 첫 날인 15일 강원 춘천시 명동거리를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1.15/뉴스1 © News1

그는 또 접경지역에 위치한 강원도 특수성을 언급하면서 “귀중한 안보를 자신들의 개인적 정치적 목적을 위해 훼손하는 사람들이 있다. 국가 안보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략적으로 활용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 선거 때 필요하다고 총을 쏴달라고 돈 주겠다 제안한 집단은 누구였나. 국민의힘이 이름만 바꿨을 뿐이지, 한반도 갈등과 이산가족 고통, 이 나라의 미래를 훼손해가면서 정치적 이익을 추구했던 (과거의) 사람들”이라며 “이제 싹 분칠을 다시 해서 다른 모습인척 하지만 본질은 어디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20여분간 연설을 마친 이 후보는 거리 상인들과 인사를 건넨 뒤 명심 토크콘서트가 열리는 강원 인제로 향했다. 이 후보는 15~16일 1박2일 동안 강원 지역에서 매타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춘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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