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과거 군사정권이 자신들의 지배 토대를 튼튼히 하겠다고 경상도와 전라도를 갈라 싸움을 시키고 한쪽에 이익을 줘서 권력을 유지했다”며 “다시 또 분열의 정치가 시작되고 있다. 남녀 편을 갈라 한쪽 편을 들고 한쪽을 공격한다. 나라를 갈가리 찢으려고 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분열의 정치를 하는 퇴행적 정치집단에 여러분들이 철퇴를 내려달라”며 “분열하면 안된다. 분열하고 아파하면 갈등의 원인을 제거해야 하는데, 아파하는 청년을 활용해 아픈 상처를 더 긁어서 고통을 주며 이익을 챙기는 것이 사람이 할 일이 아니지 않나. 심판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접경지역에 위치한 강원도 특수성을 언급하면서 “귀중한 안보를 자신들의 개인적 정치적 목적을 위해 훼손하는 사람들이 있다. 국가 안보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략적으로 활용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 선거 때 필요하다고 총을 쏴달라고 돈 주겠다 제안한 집단은 누구였나. 국민의힘이 이름만 바꿨을 뿐이지, 한반도 갈등과 이산가족 고통, 이 나라의 미래를 훼손해가면서 정치적 이익을 추구했던 (과거의) 사람들”이라며 “이제 싹 분칠을 다시 해서 다른 모습인척 하지만 본질은 어디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20여분간 연설을 마친 이 후보는 거리 상인들과 인사를 건넨 뒤 명심 토크콘서트가 열리는 강원 인제로 향했다. 이 후보는 15~16일 1박2일 동안 강원 지역에서 매타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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