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여기까지” 예고한 이준석, 일정 전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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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30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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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여성위원회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29/뉴스1 © News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여성위원회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29/뉴스1 © News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한 언론사 주최 포럼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참석을 취소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창립 34주년 기념식 등 오후로 예정됐던 일정 참석도 불투명하다.

전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글을 남긴 터라 이 대표가 ‘중대 결심’을 염두에 두고 일정을 취소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김병준 위원장과 함께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 밤 7시55분쯤 ‘웃음 표시’(^^) 이모티콘과 함께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글을 올렸고, 한 시간 뒤쯤인 8시44분에는 ‘^_^p’라는 이모티콘을 올렸다. p는 엄지를 거꾸로 내린 모양이다.

특히 전날 내내 당 대표 ‘패싱’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만큼 이 대표의 페이스북 글과 일정 취소는 이 대표가 모종의 결심을 하려는 시그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 윤석열 후보가 충청권 지역 방문 일정을 시작한 것과 관련해 하루 전날인 28일에야 언론 보도 이후에 일정을 통보받았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윤 후보는 이 대표가 반대하던 이수정 경기대 교수를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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