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23일 하노이 롯데몰에서 열린 K문화관광대전에서 직접 만든 마카롱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3 청와대사진기자단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열린 K-문화 행사에 참석해 한국 문화 홍보에 나섰다.
김 여사는 23일(현지시간) 오후 하노이 서호 인근 롯데몰에서 열린 ‘K-문화관광대전’ 행사장을 찾아 배우 정일우와 함께 현장을 둘러봤다.
이날 김 여사는 흰색 트위드 재킷과 검은색 정장 치마 차림으로 행사장에 등장했으며, 현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넸다.
이재명 대통령과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하노이 롯데몰에서 열린 K문화관광대전에서 배우 정일우와 입장하고 있다. 2026.4.23/뉴스1행사장 주변에는 정일우의 팬을 비롯한 수백 명의 인파가 몰려 환호가 이어졌다. 김 여사와 정일우는 행사 내내 함께 이동하며 각 부스를 방문했다. 정일우는 베트남에서 흥행한 한국-베트남 합작 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에 출연해 ‘베트남 국민 사위’로 불린다.
행사는 K-디저트와 K-뷰티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코너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김 여사는 음식 전시 부스에서 약과를 들어 보이며 “먹어도 되나요?”라고 묻고, “멋진 배우와 함께 시식하겠다”며 정일우와 함께 약과를 쪼개서 나눠 먹은 뒤 “맛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 여사는 “어느 순간 젊은 분들이 약과를 좋아하시더라”며 “약과 안에 견과류를 넣고, 참 좋다”고 했다.
이어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 등장한 고추장 버터 비빔밥과 마카롱 시연에도 참여했다. 십장생 문양 앞치마를 두르고 위생 장갑을 착용한 김 여사는 현지 관계자들과 함께 대형 주걱으로 비빔밥을 섞으며 “이거 보니 흥부 놀부가 생각난다”고 말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전시돼있던 참외를 들어 향기를 맡으며 “참외도 장아찌 맛있지 않느냐”며 “되게 좋아한다”고 했다.
김혜경 여사가 23일 베트남 하노이의 롯데몰에서 열린 K-문화관광대전에 참석해 비빔밥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2026.4. 26.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마카롱 코너에서는 흑임자 필링을 넣는 과정을 직접 체험한 뒤 완성된 음식들을 현장 관람객에게 나눠주며 “맛있게 드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또 과일 화채를 시식하며 “한국 화채인데 맛있다”고 평가했다.
K-뷰티 코너에서는 화장품을 직접 손등에 발라보며 “발림성이 좋고 차이가 느껴진다”고 말했고, “요즘 인도와 베트남을 오가다 보니 피부 관리가 중요하다는 걸 느낀다. 매일 홈케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1일 1팩을 한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하노이 롯데몰에서 열린 K문화관광대전에서 배우 정일우와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6.4.23/뉴스1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 전시 부스에서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만나 “감사하다”고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색이 변하는 술잔을 들어 보이며 “재미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하는 등 다양한 전시품에도 관심을 보였다.
또한 K-팝 및 관광 홍보 코너를 방문한 김 여사는 한국 각 지역 관광 정보를 살펴본 뒤 관람객들에게 “한국에 많이 놀러 오시고, 한국 문화를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행사 말미에는 한 어린이로부터 꽃다발을 전달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했으며, 야외 부스로 이동하면서도 현지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 손을 흔들며 소통을 이어갔다. 정일우의 팬들이 환호하자 김 여사는 “너무 멋지죠?”라며 함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후 K-게임 코너까지 둘러본 뒤 “한국 웹툰과 게임을 많이 사랑해달라”며 “한국에도 꼭 방문해달라”고 말했다. 행사는 약 한 시간가량 진행됐으며, 김 여사는 관계자들의 배웅을 받으며 행사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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