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경제 人터뷰]
세라젬 이경수 대표
단순히 의료기기 만드는 회사 넘어
운동-휴식 등 ‘7케어 솔루션’ 출시… ‘토털 홈 헬스케어 플랫폼’ 도약할것
16일 서울 강남구 세라젬 대표 집무실에서 이경수 대표가 이달 출범한 ‘헬스케어 얼라이언스 AI 서밋’을 소개하고 있다. 세라젬 제공
“집 전체가 거주자의 건강을 챙겨주는 시대다. 인공지능(AI) 덕분에 주거 공간이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16일 서울 강남구 세라젬 집무실에서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한 이경수 대표(48)는 ‘AI 웰니스 홈’을 통해 공간의 개념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라젬은 단순히 의료기기를 만들어 파는 회사가 아니다”고 했다. 세라젬이 강점을 가진 기존의 척추 의료기기 사업에서 나아가 운동, 휴식 등 7가지 건강 요소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토털 홈 헬스케어 솔루션’ 사업으로 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1998년 척추 온열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로 처음 사업을 시작한 세라젬은 AI 기반 ‘웰니스 홈 생태계’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침대와 매트리스에 더해 레이더 센서와 사운드 센서를 활용해 호흡과 움직임을 분석해 수면 깊이를 측정하고, 이를 조명·온도·습도·명상 콘텐츠 등에 연결해 개인 맞춤형 수면 솔루션을 제공하는 식이다.
세라젬은 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도 늘리고 있다. 세라젬은 2023년 189억 원, 2024년 191억 원, 2025년 242억 원을 투자해 기술 고도화와 신제품 개발을 추진해 왔다. 특히 디자인 혁신센터를 설립해 감각적인 ‘헬스테리어’(헬스+인테리어) 영역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대표는 “개인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위한 R&D 연구 투자는 물론 인테리어로도 손색이 없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디자인 혁신센터를 세우고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 5498억 원, 영업이익 258억 원을 냈다. 전년 대비 매출은 0.7% 늘었으나, 영업이익이 1091% 늘며 외형은 물론 내실도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라젬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7-케어 솔루션’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식약처 인증 척추 관리 의료기기와 같은 기존 주력 제품은 물론 혈액순환 개선 의료기기 ‘셀트론 순환 체어’, 알칼리 이온수 생성기 ‘세라젬 밸런스’ 등 신규 제품군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이 대표는 특히 2019년 도입 후 세라젬의 국내 안착에 기여한 ‘웰카페’를 한 단계 끌어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올해는 세련된 디자인의 ‘휴식 가구’도 시장에 선보이고, 현재 척추 온열 기기 체험 중심의 웰카페를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웰라운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라젬은 AI 웰니스 홈 생태계를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 이달 ‘헬스케어 얼라이언스 AI 서밋’을 출범시켰다. 서밋에는 약 70개 파트너사가 참여했다. 이 대표는 “올해 착공 예정인 약 100가구 규모의 ‘세라젬 웰스 타운’ 조성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의 기술과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어 보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AI 웰니스 홈이라는 비전을 실제로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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