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지금껏 온전한 대통령 하나 없어” 尹 “잘 지도해달라”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1-15 11:50수정 2021-11-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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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열린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출판기념회에서 김 전 비대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해방 이후, 민주화 이후로도 지금껏 온전한 대통령이 하나도 없다”라며 “만고불변의 권력일 것처럼 허세 부리다 국민의 심판을 받고 사라지는 게 대한민국의 정치 역사”라고 쓴소리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 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 출판기념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과연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온전히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가. 청년들의 현실을 보고 만족하고 살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인가”라며 “출산율, 고용률, 빈곤율 등 여러 경제지표가 희망적이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을 향해 “부끄럽고 죄송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 무엇을 준비하고 경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하는지 과제에 대한 깊이 고민하는 지도자가 매우 드물다”며 “핵심적 문제는 정치적 리더십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청년들이 제 부족한 책을 읽고 용기를 얻기를 기대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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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금태섭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원톱 선대위’ 체제인 총괄 선대본부장을 맡을 것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김 전 위원장을 향해 공개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윤 후보는 “우리나라 근대 사법제도가 들어온 이래 가장 훌륭하고 존경하는 법조인을 고르라면 열이면 열 다 가인 선생을 꼽을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의 조부이자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 김병로 원장을 가리킨 말이다.

이어 “김종인 박사님은 특정 이념이나 진영, 정파에 갇힌 분이 아니라 늘 국민을 생각하는 실사구시 철학으로 무장된 분”이라며 “정치개혁뿐만 아니라 국가의 대개조가 필요한 시점에 김 박사님께서 역할을 하셔야 될 때가 다가오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경륜으로 잘 지도하고 이끌어달라”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열린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석 김 전 비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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