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본선 첫 행보는 ‘가락시장’…내주 광주·봉하 찾는다

  • 뉴스1
  • 입력 2021년 11월 5일 20시 43분


코멘트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에 최종 선출된 후 당 점퍼를 입고 인사하고 있다. 2021.11.5/뉴스1 © News1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에 최종 선출된 후 당 점퍼를 입고 인사하고 있다. 2021.11.5/뉴스1 © News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국내 최대 시장인 가락시장에서 소상공인들을 만나며 대선 후보 선출 후 첫 행보를 시작한다. 다음 주에는 광주 5·18 민주묘지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을 찾는다.

윤 후보는 6일 오전 7시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가락시장)을 방문한다고 5일 캠프는 밝혔다. 가락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 식자재 시장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대표 상권 중 하나다.

그는 대선후보 선출 직후 기자회견에서 첫 방문지에 대해 “어려운 일을 하고 계시고,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국민을 찾아뵙는 것이 도리”라고 말한 바 있다.

윤 후보는 또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본선 대결을 위한 ‘매머드 선대위’ 구성이 당면 과제로 떠오른 만큼, 오찬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구상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오후 3시에는 이 대표와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청년의날’ 행사에 참석한다. 이 대표는 6·11 전당대회에서 ‘2030 돌풍’을 일으켰던 주인공으로 청년 표심에 취약한 윤 후보가 ‘이준석 효과’를 통해 청년들과 스킨십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첫 지방 일정으로 ‘광주’를 택했다. 8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후, 10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5·18 민주묘지 참배 등 여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광주 시민들을 만나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한 사과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해당 논란이 불거진 이후 광주를 방문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11일에는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보수층과 당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 만큼, 대선 본선에서는 취약점인 중도층과 보수층을 집중 공략하며 ‘중도확장성’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