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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안철수, 내일 세 번째 대선 출사표…야권 단일화 변수로

입력 2021-10-31 16:48업데이트 2021-10-3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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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시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내년 3월 대선 출마를 예고하면서 야권이 후보 단일화의 향방을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안 대표의 출마 선언식은 1일 오전 10시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2030 세대 청년들이 안전·미래·공정을 주제로 릴레이 지지 연설을 마치면 안 대표가 뒤를 이어 출마 선언문을 낭독하는 순으로 이뤄진다.

합리적 중도 개혁 세력을 표방하는 안 대표의 대선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다 중도 하차했다. 2017년에는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21.41% 득표율로 3위를 기록했다.

안 대표의 이번 대선 출마는 올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면서 약속한 대선 불출마와 국민의힘과 합당 선언을 뒤집은 것이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는 “미풍에 불과해 옛 ‘안철수 열풍’과 같은 파괴력을 기대하기 어렵고 완주하기도 힘들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최근 “새로운 가치가 무엇이 있을지 모르겠다”며 “안 대표가 대선 완주를 하지 않을 것 같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안 대표의 2017년 대선을 돕던 국민의당 전·현직 의원과 참모들 상당수도 안 대표의 이번 대선 출마에 함께하지 않고 이탈한 상태다.

그럼에도 주요 여론조사에서 9~10%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안 대표를 보수 야권이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부동층이 30%대에 이르는 만큼 대선을 앞두고 안 대표가 5% 지지율만 나와도 야권의 단일화 시도 국면에서 캐스팅보트를 쥘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31일 안 대표 출마 소식에 “후보가 되면 안 대표와 세력 연대를 추진하겠다”고 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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