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3% vs 윤석열 34%…이재명 43% vs 홍준표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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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양자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모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진영 대선후보로는 홍 의원이 윤 전 총장보다 더 경쟁력있다는 결과가 30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27~29일 전국 성인남녀 1007명을 상대로 9월5주차 전국지표조사(NBS)를 진행한 결과, 대선 가상대결에서 이 지사는 43%를 얻어 홍 의원(37%)을 앞섰다. 지난주 대비 이 지사와 홍 의원은 각각 1%포인트(p)씩 하락했다.

‘이재명 대 윤석열’ 대결에서 이 지사는 43%를 얻어 윤 전 총장(34%)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난주 대비 윤 전 총장이 3%p, 이 지사가 2%p 하락했다.

‘이낙연 대 윤석열’ 대결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37%, 윤 전 총장이 35%를 각각 기록해 오차범위 내에서 이 전 대표가 앞섰다. 지난주 가상대결과 비교해 이 전 대표와 윤 전 총장이 각각 3%p, 2%p 소폭 하락했다.

‘이낙연 대 홍준표’ 대결에선 홍 의원이 40%, 이 전 대표가 36%로 나타났다. 홍 의원과 이 전 대표 모두 각각 2%p씩 하락했다.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도 홍 의원은 25%로 윤 전 총장(19%)을 3주째 눌렀다. 보수층에서는 윤 전 총장 34%, 홍 의원 30%였지만, 진보층에선 윤 전 총장(7%)보다 홍 의원(23%)이 두 배 이상 앞섰다. 유승민 전 의원은 10%로 3위를 기록했다.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 지사 30%, 이 전 대표 16%로 집계됐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각각 4%를 기록했다.

전체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 지사는 29%, 윤 전 총장 17%, 홍 의원 14%, 이 전 대표가 9%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이 지사는 1%p 상승했고, 윤 전 총장은 3%p 하락했다.

한편 대선후보 지지강도는 61%가 ‘현재 지지하는 대권주자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37%였다.

대권주자별 지지강도는 윤 전 총장이 73%로 가장 높았으며 이 지사 65%, 이 전 대표 65%, 홍 의원이 50%로 뒤를 이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대한 인식은 ‘국정 안정론’이 41%, ‘정권 심판론’이 4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28.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