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오늘 중 전국민 70% 1차 접종 완료…2차접종 속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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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17일 0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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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2021.9.14/뉴스1 © News1
김부겸 국무총리 2021.9.14/뉴스1 © News1
김부겸 국무총리는 17일 “오늘 중으로 전국민 70%가 1차 접종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1차 접종 목표가 달성됨에 따라, 정부는 이제 ‘2차 접종’ 속도를 높여나가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그동안 1차 접종자에게만 허용됐던 잔여백신을 통한 접종을, 오늘부터는 2차 접종 대기자도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러 가지 사정으로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분도 내일부터 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으로선 백신접종이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라며 “정부는 하루라도 빨리, 한 분이라도 더 많이 백신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또 추석 연휴기간 방역지침 준수를 당부하며 “수도권 확진자가 연일 8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명절 대이동으로 인해 ‘비수도권으로의 풍선효과’가 현실화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

김 총리는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지시면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가족을 찾아뵙기 전에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며 “함께 생활하지 않았던 가족들을 만날 때는 최소한의 인원으로 짧은 시간 동안 머물러주고, 실내외를 불문하고 마스크를 꼭 착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여러분들이 협조해주셔야만 지금 한계에 내몰리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우리가 도울 수 있다”며 “추석 연휴가 모두가 서로 반가운 얼굴을 만나는 기회가 되고, 그 후유증이 없어서 국민 모두에게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꼭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방역현장 관계자와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하며 국민들을 향해 “코로나로부터 우리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휴일조차 반납하고 묵묵히 일하는 분들을 많이 응원해주고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주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김 총리는 국토부와 각 지자체, 도로공사 등에 고속도로 휴게소와 공항·터미널 등에서 “일시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지 않도록 관리해주고, 휴게소 내에서 취식을 금지하는 등 방역수칙이 현장에서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이행상황을 꼼꼼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제14호 태풍 ‘찬투’와 관련,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며 “행안부와 해당 지자체는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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