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준석, 주도권 쥐려해 윤석열 등이 불쾌…그러니 李 패싱”

뉴스1 입력 2021-08-06 07:37수정 2021-08-0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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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준비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준석 대표와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을 비롯한 김태호,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희숙, 장기표, 장성민, 하태경, 황교안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반면 윤석열, 홍준표, 최재형 등은 불참했다. © News1
국민의힘이 마련한 ‘쪽방촌 방문’, ‘예비후보 전체 모임’에 윤석열 등 유력후보들이 불참, ‘이준석 패싱’ 논란을 낳은 것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 대표가 자초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5일 저녁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서 “이준석 대표가 ‘리더십을 가져야 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것 같다”며 “일정은 협의하게 되어 있는 것이고 협의를 했으면 후보들 휴가 일정 등을 감안해 그림을 그릴 수가 있는데 내가 이니셔티브를 쥐고 뭔가를 하고 있다는 걸 지금 보여주고 싶은 것 같아 이처럼 불필요한 갈등을 낳았다”고 쓴소리했다.

이어 “(국민의힘 회의실에 걸린) 충전기 모양의 그림도 ‘내가 다 태웠다, 내가 다 충전시켰다’ 이런 걸 연출하고 싶어 하는 것”이라며 “그러니 후보 진영에선 상당히 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다. 말도 ‘비빔밥’이니 좀 그렇게 했다”면서 이 대표 스타일로 인해 불협화음이 일어났다고 했다.

또 진 전 교수는 “(윤석열 후보 진영 생각은) 사실상 야당 역할을 해 온 게 누구인데, 윤석열 전 총장이 정권하고 싸우는 역할을 거의 혼자 하다시피 했기에 이 사람들도 당내에서 헤게모니를 잡아야 될 이유가 있어 기싸움을 좀 벌이는 것”이라며 “ 어차피 후보가 되면 당이 후보 중심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건데 당대표가 지금 심한 것 아니냐라는 불만들이 나와 부딪히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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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대표는 사진을 찍으면 자기가 중심에 서려고 한다, 사실은 후보를 중심에 세우고 대표가 옆에 있어 줘야 되는데 이준석 대표의 스타일은 자기가 딱 중심에 있고 옆에 후보 둘을 데리고 있고 싶어 한다는 것”이라며 “그러니 후보 입장에선 기분 나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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