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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돌풍에 ‘유럽극우화’ 꺼낸 홍익표…하태경 “청년민심을 혐오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6-02 10:52
2021년 6월 2일 10시 52분
입력
2021-06-02 10:34
2021년 6월 2일 10시 34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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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홍익표, 상습적 청년 비하 정치인”
홍익표 “유럽 극우 정당에서 젊은 정치인 많이 배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2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분 ‘이준석 돌풍’이 새롭지 않다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유럽 정치사의 극우화 현상을 꺼내자 “악의적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홍익표 민주당 의원이 ‘이준석 현상’을 유럽의 극우화에 빗대 표현했다”면서 이렇게 비판했다.
하 의원은 홍 의원에 대해 “2019년에 반공교육 때문에 청년들이 보수화됐다고 말했던 분”이라며 “상습적 청년 비하 정치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얼토당토않다”면서 “불공정 타파와 젠더 갈등 완화 등 청년들의 요구는 ‘제발 좀 공정한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하 의원은 “악의적인 선동은 우리 사회의 가장 기득권층인 586 꼰대의 기득권 지키기에 불과하다”며 “청년 민심을 혐오와 극우로 내모는 선동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준석 현상은 청년층을 넘어 전 국민의 화두가 되었다”면서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요구를 거부하는 정치 세력은 결국 도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홍 의원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이준석 현상이 그렇게 새삼스럽거나 새롭지 않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미 예상됐던 현상이 아닌가 싶다”면서 “우리보다 10여 년 전에 이런 현상이 유럽에서 많이 나타났는데, 유럽의 정치를 보면 장기 불황과 청년 실업이 높아지면서 나타난 현상이 ‘극우화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극우 정당에서 젊은 정치인들이 많이 배출됐다”며 “주로 반페미니즘, 반난민주의, 인종주의 등을 내세우고 정치적 포퓰리즘을 굉장히 강조하면서 각국의 유럽에서 대거 젊은 정치인들이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홍 의원은 “우리하고 다른 건 (유럽은) 극우 운동을 만들어서 등장한 사람들이 많은 반면, 우리 내에서는 지금 젊은 정치인이 현 유력 야당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저는 이준석 현상이라는 게 어느 정도는 우리 사회의 경제적 불평등, 양극화, 젊은 세대의 불만들이 집약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준석 후보자가 대표가 되면 우리 사회의 긍정적 에너지로 바꿔줬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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