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쓰레기 발언’ 윤호중에 “막말 저주 반드시 돌려받을 것”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29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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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3.29/뉴스1 © News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3.29/뉴스1 © News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을 언급하며 “거짓말하는 후보는 쓰레기냐 아니냐”라고 한 것에 대해 29일 “스스로 한 막말의 저주를 본인이 반드시 돌려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의 막말 네거티브가 역대 최악”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윤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점을 거론하며 “이제 대한민국은 집권당이나 윤 위원장이 오세훈·박형준을 잡아넣으라고 하면 감옥에 넣을 수 있는 나라가 됐다고 스스로 자백한 것”이라며 “검찰개혁은 정권 마음대로 정적을 제거하는 나라가 목표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21대 국회에서 법사위는 수많은 악법을 자동 통과시키는 전위대가 됐다”며 “윤 위원장은 가장 앞에서 민주당이 자행한 민주주의 파괴·법치 파괴의 주역이었다”고 했다.

부산 지역에서 격화되는 선거전에 대해서도 “아마 패색이 완연해지니 네거티브로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 그런 초조함이 묻어나는 것 같다”며 “박형준 후보의 사소한 실수나 오해를 엄청나게 부풀려서 뭔가 있는 것처럼 흑색선전하고 있다. 이에 반해 김영춘 후보는 권력형 비리 의혹, 뇌물 의혹, 관권선거 의혹에 연루돼 있다”고 말을 이었다.

또 “‘라임사태 주범’ 김봉현이 김 후보에 2억5000만원을 줬다는 자백과 녹취록이 있다. 수뢰 의혹부터 밝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사전투표도 본투표와 마찬가지다. 압도적 투표율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자”라며 “우리 당이 선거관리위원회와 회의를 해서 사전투표의 문제점과 부정·비리 소지를 확연히 점검했고 이와 관련된 법률도 통과가 됐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사전투표에 대해 의심을 가지지 마시고, 모두 연락하고 하셔서 사전투표에 적극 임해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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