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보궐선거 한달 앞…서울시장 여야 후보의 표정은? [청계천 옆 사진관]

신원건 기자 입력 2021-03-07 17:34수정 2021-03-0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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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7일 보궐선거 후보자들은 분 단위로 일정을 쪼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투표일을 만 한 달 남긴 시점인데다 경선과 단일화 등을 통해 본선 후보들의 윤곽이 빠르게 드러나고 있어 발걸음은 더욱 바빠 보였습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사진공동취재단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조정훈 시대정신 대표와 단일화를 발표했습니다. 범여권 후보인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만 남겨두고 있네요. 박 후보는 “단일화 여부와 일정 등은 당에게 일임했다”고 말 한 바 있습니다. 7일 오전에는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을 방문해 휴일을 즐기는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이곳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시절 기획한 곳이지요. 왼쪽부터 캠프 강선우 수행실장, 박 후보, 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성동갑), 고민정 캠프 대변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경선에서 꺽은 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행보도 분주합니다. 7일에는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한 카페에서 당 대외협혁위원회 정책네트워크 드림이 엮은 ‘4.7 재·보궐선거 정책제안서집’ 전달식에 참석해 위원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오 후보는 출마 직전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을 권유하며 만남을 추진한 바 있죠. 당시 안 대표가 입당하면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안 대표가 제안을 거부하면서 두 사람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서울시장 후보. 사진공동취재단

오 후보와 단일화를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오후 송파 장미아파트를 찾아 낡은 지하시설을 둘러본 뒤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안 대표는 이날 한 방송사에 출연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야권의 정권 교체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안 대표는 “성급하게 정치를 시작하기보다 국정 전반에 걸쳐 상세하게 살펴보고, 문제점을 어떻게 고칠 수 있는지, 내가 만들고 싶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떤 건지 비전을 열심히 준비하면 좋겠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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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사진공동취재단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는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해 “미투 운동에 대해 박수를 보낸다”면서도 “언론과 정치권에 의한 명예 살인, 검찰과 사법부에 의한 인격 살인을 우리는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또 박영선 후보를 향해 박 전 시장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가 박 전 시장의 유고로 인해 치러지는 만큼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여성 후보로서 기본 의무라 생각한다”며 “조금 더 명확하게 입장을 내시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또 자신과 박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지지부진한 것에 대해 “박 후보가 좀 더 통 크게, 유연하게, 대범하게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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