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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세관에서 이명구 청장 주재로 기자회견을 열고 ‘25년 마약단속 현황’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한해 동안 밀수 1256건, 총 3318kg 마약류를 적발했으며 이는 2024년과 비교해 건수로는 약 46%, 중량은 321% 늘어난 수치입니다. 또 다양한 은닉 수법을 공개했는데요, 사진으로 보시죠.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18일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한 관람객이 전시 ‘일렉트릭 쇼크’의 전시물을 보고 있다. 에너지 사용의 이면에 있는 환경 파괴와 기술 패권 문제를 다룬 이번 전시는 3월 22일까지 무료로 열린다.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병오년(丙午年) 들어 말 그림을 너무 많이 봤나 봅니다. 벤치의 노란 철제 프레임이 말처럼 보입니다. 여기 앉으면 들판을 달리고 싶어질까요? ―서울 종로구 내수동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한때 ‘주차 금지’ 같은 문구가 적혀 있었을 법한 안내판이, 칠 자국만 남긴 채 말을 지웠습니다. 이젠 길가에 세워진 추상화 캔버스처럼 보이네요. ―서울 용산구 청파동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3월 2일까지 한-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한 특별 기획전 ‘버틴스키: 추출/추상’이 열린다. 에드워드 버틴스키는 광산, 공장, 유전 등 대규모 산업 현장을 항공 촬영과 대형 컬러 사진으로 기록해 온 캐나다 사진가로, 인간의 산업 활동이 자연환경에 남긴 흔적과 구조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포착한 작업으로 국제적 평가를 받아 왔다.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에서 열린 체험형 전시 ‘조각의 숲: 달밤 여행’에서 관람객들이 조각 작품과 미디어아트, 빛과 소리가 어우러진 전시를 감상하고 있다. 전시는 다음 달 8일까지 열린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7일 강원 원주시 지정면 판대아이스파크 인공빙벽 앞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 서울 동북·서북권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8일에는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하루 사이 기온이 5도 이상 뚝 떨어져 아침 최저 영하 14도∼영하 2도, 낮 최고 영하 3도∼영상 5도로 전망된다.원주=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잠실호수교 하부 산책로 벽면에 조성된 미디어아트 전시 공간 ‘호수교갤러리’에서 길이 33m, 높이 4m 규모의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작품이 상영되고 있다. 작품에 맞춰 재즈와 클래식 음악이 함께 재생된다. 호수교갤러리는 송파구 민선 8기 공약 사업인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 조성됐다.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6일 서울 용산구 롯데리아 숙대입구역점에서 모델이 롯데리아의 신제품 ‘통다리 크리스피 치킨 버거’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그릭랜치와 파이어핫 등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단품 기준 6900원이다. 닭고기 통다리살 패티에 쌀가루와 버터밀크를 더해 바삭한 식감이 강조됐다.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극내향인’ 연꽃 화가 임희경 씨는 사진 촬영을 좋아한다. 연꽃 실물 사진이 필요해 시작했지만, 이젠 카메라를 메고 습지로 가는 것 자체를 즐긴다. 임 씨는 “사진을 찍다 보면 갑자기 말을 걸어오는 꽃이 있다”며 “마음 깊은 곳의 뭔가를 건드려 주는 순간이다. 촬영 순간의 감정을 담아 그 꽃을 캔버스에 옮긴다. 전시에 온 관객이 감상평을 내 감정과 비슷하게 해 놀랄 때가 있다. 감정이 공유되는 신비한 경험”이라고 말한다. 누구나 사진작가인 시대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모두가 작가다. 쉽게 찍고 쉽게 공개하고 유통한다. 지금 우리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언제든지 ‘데뷔’할 수 있다. 여기서 의문이 든다. 내가 좋아서 찍는 것인가?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해 찍는가? 비비안 마이어(1926∼2009)는 15만여 장의 비공개 사진을 남긴 미국의 사진작가다. 2007년 시카고의 옛 거리 풍경이 필요했던 한 청년이 우연히 온라인 경매로 필름이 담긴 상자를 구매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압류된 물건이었지만 사진이 예사롭지 않아 소셜미디어에 올리기 시작했는데 반응이 뜨거웠다. 상자에 적혀 있던 이름을 찾아 헤매던 그는 2년이 지나서야 부고 기사에서 그 이름을 본다. 결국 마이어의 첫 사진전은 사후인 2011년에 열린다. 거리 풍경과 아이들의 모습도 유명하지만, 가장 알려진 사진은 카메라와 함께 촬영한 자화상들이다. 거울과 유리창, 그림자를 활용해 찍은 사진들은 타인을 관찰하는 동시에 자신을 탐색했던 작가의 내면을 엿보게 한다. 다큐멘터리 영화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2013년)에 등장한 지인들은 작가에 대해 비밀스러운 성격이었다고 증언한다. 사진과 필름을 창고에 꼭꼭 숨겨 두었다. 아이들을 살갑게 돌보는 직업 보모이기도 했지만, 괴팍하고 타인과 거리를 두는 인물로 기억한다. 누구나 밝고 쾌활한 면과 어두운 성격을 함께 지니듯, 마이어도 복합적인 인격의 소유자였을 것이다. 마이어의 자화상은 그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날것 그대로 그저 카메라에 담아둔 듯한 느낌을 준다. 무표정한 얼굴과 밋밋한 몸동작. 자아도취도, 자기혐오도 없이 담담하게 자신을 찍었다. 결국 마이어가 가장 관심을 가졌던 피사체는 자기 자신이 아니었을까. 그에게 사진은 외부 세계와 자신을 잇는 소통 도구이자, 자신의 존재를 바라보는 거울이었던 셈이다. 창작자인 동시에 유일한 관람객이었다. 이것으로 충분히 만족했기에 사진을 공개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카메라를 메고 있을 때를 ‘가장 나다운 순간’으로 여기지 않았을까.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는 인간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강렬한 감정을 ‘경외감(awe)’이라고 불렀다. 웅장한 자연이나 위대한 예술품을 보며 압도당하는 감정이다. 단순한 놀라움이 아니라, 큰 존재 앞에서 느껴지는 겸허함과 연결감. 매슬로는 이 감정이 자기 초월, 즉 ‘나’를 넘어 타인과 세계를 포용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고 설명했다. 카메라는 이 경외감을 일상 속으로 불러들이는 데 유용한 도구다. 사진을 최고의 취미 활동으로 꼽는 이유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 사진가는 모든 것을 멈춰 세우고 집중해야 한다. 마치 명상을 하듯 ‘나’라는 존재를 잊고 촬영 대상에 몰입하는 것이다. 이때는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인정 욕구나 원망 같은 집착이 사르르 사라지며 스스로를 존중하게 되고 타인과 자연에 대한 존경심이 생긴다. 이렇게 몰아의 경지에서 잡은 이미지는 다른 이에게 보여주며 소통해도 좋고, 나 혼자만 간직해도 좋다. 촬영 순간의 기억까지 어우러지며 온전히 ‘내 사진’이 된다. 이 모든 과정은 마음속에 겸허한 스토리로 각인된다. 촬영지 여행의 설렘과 그곳에서 만난 이들과 소통하는 즐거움은 덤이다. 사진기자들은 이런 기쁨을 누리기 힘든 직업이긴 하다. 사진을 ‘일’로 만난다. 의뢰를 받아 사진을 찍거나 공표·발행을 위해 촬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매일매일 평가를 받는다는 강박도 심하다. 누가 봐도 감탄사가 나올 만한 풍광 앞에서도 무덤덤하게 기계처럼 사진만 찍을 때도 있다. 그래도 촬영 자체에 몰입하는 경우가 많다. 일로 촬영을 시작했지만 ‘나를 위한’ 사진으로 바뀌기도 한다. 새해에는 본격적인 취미 생활로 사진을 감히 권유 드린다. 사진은 좋은 취미다.신원건 사진부 기자 laputa@donga.com}

26일 서울 노원구 노원예술문화회관에서 열린 특별기획전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모네, 르누아르, 반 고흐 그리고 세잔’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전시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모네, 르누아르, 세잔, 반 고흐 등 11명의 거장이 남긴 21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내년 5월 31일까지 열리고 입장료는 1만5000원이다.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폐스피커가 예술작품이 됐네요. 입 모양이 같아도 표정에 따라 그 입이 하는 일이 달라집니다. 어떤 입은 소리를 지르지만 어떤 입은 하품을, 노래를, 박장대소를 합니다. ―강원 춘천시 약사동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24일 오전 5시 36분경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70대 부부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오후 9시 기준 남편은 숨지고 부인은 중태다. 불은 약 1시간 30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작은방 침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송파소방서 제공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유리판이 파손돼 툭 떨어진 안내판. 내려온 자리에 새 터전을 잡았습니다. 키가 낮아진 지금이 오히려 더 편안해 보이는데요! ―서울 종로구 청진동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23일 서울 노원구 서울과학기술대 종합운동장 ‘씽씽 눈썰매장’에서 어린이들이 튜브 모양 눈썰매를 타며 놀고 있다. 이날 개장한 썰매장에는 50m, 90m 높이 슬로프에 자동 출발대 장치를 갖추고 있으며 아이스링크와 눈놀이 동산, 빙어잡이도 체험할 수 있다. 내년 1월 25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주말과 휴일에도 정상 운영하지만 1월 9일과 15일은 대학 입시 관련 일정에 따라 휴장한다.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 8일까지 운영되며, 1시간 이용료는 1000원으로 헬멧과 스케이트 대여료가 포함된 가격이다.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이 중단될 수도 있다.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18일 서울 송파구청 어린이집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며 석촌호수 인근에 설치된 미디어아트 시설 ‘더 스피어’를 관람하고 있다. 송파구는 15일부터 더 스피어에서 크리스마스 관련 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신년 인사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17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 세워진 전광판에서 ‘2026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알리는 홍보 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항공·숙박·쇼핑·식음·체험·편의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참여를 바탕으로 2011년부터 이어져 온 쇼핑관광축제로 이날 개막해 내년 2월 22일까지 열린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음식값 인상을 알리며 사장님은 벽걸이 달력의 ‘15일’을 떼어 메뉴판에 붙였습니다. 재활용의 기발한 미학을 보여주네요.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한때 과일을 보관하던 투명 플라스틱 용기가 우편함으로 거듭났습니다. 도전과 변화는 그렇게 꺼져 가는 생명에도 새 숨결을 불어넣습니다. ―강원 춘천시 운교동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