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메이고 눈물”…김정은 연설에 ‘감격’한 북한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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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12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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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행사를 마무리하는 폭죽 행사가 수도 곳곳에서 펼쳐졌다고 11일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행사를 마무리하는 폭죽 행사가 수도 곳곳에서 펼쳐졌다고 11일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 주민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노동당 창건 75주년(10월10일) 열병식 연설을 듣고 감격해 눈물을 흘렸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일편단심 따르고 받들렵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 위원장의 열병식 연설을 들은 각 지역 주민들의 반향을 전했다.

리명일 대동강구역도로시설관리소 작업반장은 “(김 위원장) 그이의 음성이 울리는 전 기간 쏟아지는 눈물을 걷잡을 수 없었다”라고 했다.

북한 주민들은 특히 김 위원장이 연설에서 “우리 인민 모두가 무병 무탈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며 여러 차례 ‘고맙다’라고 한 데 대해 언급했다.

김광현 국가과학원 물리학연구소 박사는 “나와 같은 평범한 인민들에게 우리 원수님께서 고맙다는 말씀을 거듭하시니 이처럼 송구스러운 마음, 죄스러운 심정을 무엇이라고 표현한단 말인가”라며 “눈물이 앞을 가리고 목이 꽉 메여 올랐다”라고 말했다.

김길성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 강철직장 노장도 “내가 무슨 큰일을 하였기에 우리 원수님으로부터 분에 넘치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받는단 말인가, 진정 고마움의 인사를 받으셔야 할 분은 원수님”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북한 주민들은 또 김 위원장이 “설사 온몸이 찢기고 부서진다 해도 그 믿음만은 목숨까지 바쳐서라도 무조건 지킬 것”이라고 한 대목에서 “숭고한 인민 사랑을 느꼈다”면서 “80일 전투에서 영예로운 승리자가 되겠다”, “총진군 대오의 척후대가 될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연설에 한껏 고무된 주민들의 반응과 분위기를 전하면서 충성 독려에 나선 모습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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